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종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종로구 지난 해 주민제안공모(서울시, 종로구) 통해 총 78건 선정, 예산 약 5억5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5년에도 활성화된 마을공동체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활성화된 마을공동체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구청 내 종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종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증가하는 현장 밀착지원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마을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이다.

종로구가 직접 운영하는 민관 협업의 매트릭스(수평적) 방식으로 체계적· 조직적으로 마을공동체 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기로 했다.

지난 해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직접 추진하는 마을공동체가 약 200개나 운영됐으며 앞으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이 지속되면서 마을공동체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부극단 '끌림' 마을혼례 잔치 공연

주부극단 '끌림' 마을혼례 잔치 공연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2015년에는 마을지원 활동가 조직을 체계화, 네트워킹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4년 마을중간지원조직 활동을 기본 토대로 7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마을넷과 연계를 강화, 정보 교류와 소통의 중심으로서 마을연계망 허브역할을 담당한다.

7개 권역별 마을넷은 ▲경복궁 서측지역(청운효자, 사직) ▲자문밖
창의예술 마을(부암,평창) ▲무악, 교남 마을학교 ▲북촌 한옥마을
(삼청, 가회) ▲문화지구, 도심형 마을넷(종로1~6가, 인사동,대학로
등) ▲이화마을 ▲창신 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이다.

권역별 뚜렷한 특색이 있어 종로구의 마을운동은 지속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마을공동체 주부극단 ‘끌림’ 은 2013년 종로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인 주부연극교실 ‘엄마 여배우 되다’ 사업으로 처음 결성하게 됐다.

이 극단은 30~60대 다양한 연령층의 전업주부부터 워킹맘까지 평소 여배우가 꿈이었던 주부들을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이다.

사정이 어려워 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림을 시작했던 쪽방촌 부부의
혼례식에서 이웃들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제작하고,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재미나게 극화해 공연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끌림’ 단원들은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세상에 나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고, 각자의 재능을 나눠 이웃과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면서 마을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변화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작은 소망″이라고 전했다.

‘두근두근 어린이마을학교’ 는 점점 삭막해지는 사회에서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남동 일대 엄마들이 모였다.

또래 아이들의 육아고민을 나누면서 관계를 맺기 시작, 2014년
종로구 주민제안사업으로 형성된 돌봄공동체이다.
두근두근어린이마을학교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선생님

두근두근어린이마을학교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선생님

원본보기 아이콘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으로 해결하지 못한 돌봄서비스 부재를 ‘두근
두근 어린이마을학교’는 엄마들이 직접 ‘엄마선생님’이 돼 대안을 모색했다.

‘엄마선생님’들은 어린이집에서 늦게까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고, 종로구 지역명소 탐방 프로그램인
‘마실’을 진행하면서 내 아이는 물론 우리 이웃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우리 지역 문화와 역사를 알려주는 활동을 펼쳤다.

종로구는 지난 해 주민제안공모(서울시, 종로구) 통해 총 78건의 사업이 선정됐고 약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마을공동체는 3인 이상의 주민이 함께하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활동 가능하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2년부터 시작된 마을공동체 사업이 이제 4년차를 맞이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올해는 더 다양해진 주민들의 참여욕구를 채워 참여하는 맞춤도시 종로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