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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수혜,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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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제 증시가 국제유가 등락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유가 급락세로 인한 향후 증시 방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일반적으로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 입장에서 유가 하락세는 중장기적으로 경기호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K증권에서는 유가하락이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회복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단기급락세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에 증시 약세로 연결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세에 영향을 끼치는 호재로 인식되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경제 측면에서 본다면 한국과 같이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국가에 유가하락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유가하락이 경제에 긍정적임을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는만큼 올해 2분기 이후부터는 유가하락이 경기 호재로 인식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86년 유가 하락세가 나타났을 때도 유가 급락세가 경기위축을 잠시 몰고 왔지만 1년 후에는 글로벌 경기 전체가 회복세로 확대됐기 때문에 유가 하락이 호재로 인식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986년에도 유가 급락 이후 1년이 지나면서 경기회복세가 확대, 1990년 걸프전 발발 전까지 3년가량 경기회복세가 이어졌다"며 "유가 급락이 경기회복세로 인식될 때까지는 경기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이후부터는 방향성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2분기부터는 유가하락이 악재에서 호재로 인식이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유가하락과 달러강세로 인한 원화약세는 경기를 회복쪽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돼왔는데 빠르면 2분기부터 유가하락이 본격적인 경기호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경기는 유가하락과 함께 디플레이션 우려로 상반기에는 조정이 들어갔다가 하반기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는 유가 하락이 올해 세계경제를 0.7%, 내년에는 0.8% 추가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며 "중국과 인도 등 에너지 고소비 국가를 비롯, 일본과 한국, 북미, 유럽 등도 수혜국으로 분석된만큼 점차 유가하락이 금융시장에도 호재로 분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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