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2014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자신의 첫 정상 등극이다.


샤라포바는 1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7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6-7<4-7>, 6-3, 6-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WTA 투어 통산 서른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아울러 이바노비치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15전 11승 4패로 우위를 이어나갔다.

샤라포바는 경기 초반부터 이바노비치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빠른 서브와 위력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로 1세트 게임스코어 4-1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바노비치도 1세트 중반부터 컨디션을 회복하며 맹렬히 따라붙었다. 결국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바노비치가 7-4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부터는 뒤지던 샤라포바가 다시 힘을 냈다. 게임스코어 3-1까지 앞서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샤라포바는 2세트 아홉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이바노비치의 추격을 6-3으로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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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샤라포바는 마지막 세트 초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게임스코어 3-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샤라포바는 서브에서 더블폴트를 아홉 개나 범했지만 서브에이스도 열 개를 기록하며 시종일관 공격적인 승부를 했다. 이바노비치도 서브에이스 열세 개를 기록하는 등 대등한 승부를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잇따른 실책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준결승전(세트스코어 2-0 샤라포바 승리) 이후 두 달 만의 맞대결에서 다시 이바노비치를 꺾은 샤라포바는 우승상금으로 19만5000달러(약 2억1300만원)을 받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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