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조선업은 업황지표와 주가의 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선가 반등이 연중 지속됐고 세계 선박발주량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하지만 한국 조선주는 저가 수주분에 대한 충당금으로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며 연초 대비 평균 50%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당분간 업황지표와 단기이익 전망이 동시에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세계 상선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선가 역시 현재 수준에서 큰 폭의 등락 없이 유지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하락은 진행 중인 해양프로젝트들의 계약 시점을 지연시키고 상선부문에서도 한국이 내세우고 있는 우수한 선박 연비 역시 퇴색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강력한 기저효과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저가 프로젝트의 매출비중 감소로 개별 조선사들의 실적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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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연된 해양프로젝트들의 계약체결에 따른 수주 모멘텀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오는 2016~2017년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할 수 있고 업황지표와 실적 모두 하반기가 전년 대비 기저효과를 누리기에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선호주는 대형 3사 중 가장 많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주력선종인 LNG선 수주비중 확대수혜를 누릴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차선호주는 비록 수주잔고는 부족하지만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재무상태가 우수한 삼성중공업이 꼽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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