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앞두고 10일 처음으로 열린 제주·경남 시·도당 대회를 겸한 합동 연설회에 참석한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앞두고 10일 처음으로 열린 제주·경남 시·도당 대회를 겸한 합동 연설회에 참석한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제주=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앞두고 10일 제주·경남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대회를 겸한 합동 연설회를 실시한다.


전국 순회 첫 날,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는 문재인·이인영·박지원 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이하 기호순)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 8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문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목표 중 하나는 파이팅 넘치는 강한 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단합해서 하나가 되는 것이 시작"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는 여자가 많고 바람이 많고 돌이 많아 삼다도라고 하는데 우리 당은 당원이 많고 좋은 정책이 많고 국민의 지지가 많은 삼다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4·3항쟁에 대한 국가 책임을 공식인정하고 대통령이 제주도민들 앞에서, 국가를 대표해서 공식 사과를 한 것도 참여정부"라며 4·3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문 후보는 또 "(이번 전대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며 "기필코 정권 교체를 이루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분권공화국과 통일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우리는 지금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느냐, 통합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느냐 하는 기로에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지 개인의 정치 생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아니다"고 문 후보를 겨냥해 발언했다. 그러면서 "당도 살고, 대통령 후보도 사는 당원 승리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저에게는 일해 본 경험, 승리의 DNA, 끝까지 함께 하는 무한책임의 리더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의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했고 당 지지율 38%의 신화를 만들었다"며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가장 무서워한 사람도 저 박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박지원이 대표가 되면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할 수 있다"며 "우리는 민심과 당심 모두를 잡아야 승리하고 집권할 수 있다. 당심이 가장 높은 저를 당 대표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켜켜이 쌓인 분열을 그대로 두면 2016년 총선의 승리는 없다"며 세대 교체론을 내세웠다. 그는 "계파를 그대로 둔 채, 지역구도룰 부추긴 채 강력한 야당, 통합정당, 이기는 정당이란 말은 거짓일 뿐"이라며 "과거와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고 미래 세대를 선택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D

이어 "상대권력을 교체하려면 우리가, 우리 안의 과거 권력을 먼저 교체해야 한다"며 "리더십의 전면 교체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은 없다. 세대 교체보다 더 확실한 승리의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울산·부산에서 합동 연설회를 이어간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