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일본 롯데 주요 임원직에서 해임된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일본법인) 부회장이 일본 전문경영인과 경영방식을 두고 대립했다는 보도가 10일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과 경영방침을 두고 마찰이 있었다. 신문은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다카유키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한국 롯데 간부의 말을 인용해 "임원 인사는 모두 신 총괄회장의 결정 사항이기에 (신 전 부회장 해임이) 신 총괄회장 의향에 따른 것임은 틀림없다"라고 전한 뒤 "이번 인사에는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사업을 다시 일으키려는 신 총괄회장의 의욕이 반영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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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간 '형제갈등'은 이번 인사와 관계가 없다고 평했다. 또 "해임 후에도 신 전 부회장의 그룹 회사 지분은 변함이 없기에 '후계문제'의 이야기는 아니다"고 썼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은 롯데, 롯데상사, 롯데아이스 등에서 동시에 해임되기도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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