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일터 으뜸 절전소 경진대회' 개최…최대 200만원 인센티브 지급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광진구의 '황토공인중개사사무소'는 냉온정수기를 없애 큰 절전효과를 봤다. 냉온정수기 대신 냉장고와 커피포트를 통해 냉·온수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이 사무소는 실내적정온도를 준수해 30도가 넘어야 에어컨을 이용했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었다. 이 결과 황토공인중개사사무소는 전년대비 전력사용량을 55%나 줄일 수 있었다.


서울시 '찾아가는 에너지진단'을 받은 점포 3280개소 중 2433개소가 전년대비 14%에 이르는 절전성과를 거뒀다. 금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에너지진단을 받은 시내 중소점포 중 2433개소에서 지난해 4~10월 간 전력 3700MWh를 절감, 전기요금으로 환산 시 4억원에 달하는 절전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시내 중소점포들이 줄인 전력량은 점포당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234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인 것이며, 이는 시내 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의 77%에 달한다.

시가 추진한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서비스'를 받은 점포 3280개소 중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곳은 총 2004곳이다. 착한가게는 시 전력사용량에서 가장 큰 피중을 차지하는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착한가게에 참여한 점포 중 76%에 달하는 1513개 점포에서는 2851MWh의 전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력사용량이 전년대비 0.5% 증가했지만 시의 전력소비량은 3.9% 감소했다"며 "또 시 전력소비량 중 60%를 차지하는 일반용 전력소비량도 3.9%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점포들의 절전 동참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시는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한 2004개 점포 중 자율절감목표 5%를 달성한 1184개소에 '착한가게 마크'를 수여한다. 착한가게 마크를 수여할 1184개 점포는 전년대비 16.9%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한편 시는 중소점포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정착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올해 겨울에는 중소상점을 대상으로 '일터 으뜸 절전소 경진대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동절기 3개월(12월~2월)의 전력 절감량을 평가, 24개소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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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터 으뜸 절전소 경진대회는 시내에서 사업자 등록이나 영업신고를 마치고 1년간 영업해 온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참여가 가능하며, 원전하나 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에너지 시민협력반(02-2133-35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상가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제는 겨울철이 봄·가을보다 비싸고 하루 중에도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최대부하 시간에는 가장 비싼 요금 단가가 적용되는데, 전기난방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며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겨울철 전기요금 절약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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