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단독ㆍ연립 포함)매매가격이 201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가 변동률은 2011년 6.86%를 기록했지만 2012년 -0.03%, 2013년 0.37%로 2년 연속 보합세 내지는 소폭 상승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ㆍ부산 등 지방 아파트값 강세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이 2.43%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09%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강남 아파트값은 1.27%로 오름폭이 컸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3.83% 상승했다. 임대인들의 월세 전환과 임차인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세난으로 인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은 전년도(5.71%) 보다 둔화됐다.
수도권(4.61%)에서는 서울(4.27%), 인천(5.12%), 경기(4.76%)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많이 오른 곳은 대구 수성구(9.21%), 울산 동구(8.97%), 인천 연수구(8.50%) 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전년말대비 각각 4.36%, 2.16%, 3.31% 상승하며 아파트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도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4.86%, 2.52%, 4.00% 상승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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