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 가 21대 9 화면비의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세계 모니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21대 9 화면비 모니터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게임에 특화된 'LG 21:9 시네뷰 모니터'에는 시야각을 넓혀 주고 어두운 색감을 보정하는 다양한 기능들도 적용됐다. 21:9 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임을 할 때, 16:9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액션도 즐길 수 있다. 또, '블랙 스태블라이저(Black Stabilizer)'기능이 어두운 색감을 보정해 주기 때문에 비슷한 색감의 어두운 색끼리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여러 대를 연결해 1대의 대형 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34형 'LG 21:9 곡면 멀티디스플레이 모니터(모델명: 34UC87M)'도 새롭게 소개한다. 이 제품은 WQHD(3440*1440) 해상도가 적용돼, 기존 풀HD 대비 화면이 2.4배 세밀하다. 또 몰입감이 높은 곡면 화면으로, 사용자가 한 눈에 많은 데이터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모니터는 한 번에 많은 차트와 그래프를 봐야 하는 금융 전문가와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비교하며 분석해야 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적화 됐다.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이인규 전무는 "21:9 화면 비율의 장점을 살려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문가부터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모니터로 세계 모니터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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