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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로 돌아 본 2014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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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세계 경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양극화'가 적당할 듯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각종 경제지표 그래프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미국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5%에 이르고 인도는 나헨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성장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유럽은 디플레이션 위기가 거론될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도 성장률 둔화 속에 내년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희망을 찾는가 싶었던 일본 경제는 소비세 인상 이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에 나선 각국 중앙은행의 상황도 크게 대비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은 2008년 이후 세 차례 양적완화를 거쳐 현재 5배나 불어났다. 여전히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으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자산도 3배자 급증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2008년 이후 2012년까지 배나 늘어났던 자산 규모가 크게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커버드본드 매입 같은 조치에도 향후 적극적인 양적완화 대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에서 막대한 자금을 풀었지만 물가 상승은커녕 뒷걸음질이 우려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은 0%에 근접한 물가상승률이 디플레를 예고하고 있을 정도다. 중국ㆍ일본ㆍ미국ㆍ인도 등 주요 국가들의 물가 그래프는 우하향하거나 바닥에 머물고 있다.

물가와 달리 미 주식시장 그래프는 급격한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미국의 주요 증시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후강퉁(상하이ㆍ홍콩 증시교차거래)과 금리인하 같은 호재에 힘입은 중국 상하이 증시의 수직 상승도 눈에 띈다. 모디 총리가 취임한 뒤 인도 증시의 상승세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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