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맞이 고속도로 교통량 425만대…전년比 8%↑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 연말은 징검다리 휴일로 전국 고속도로가 예년보다 혼잡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오는 31일, 수도권 방향은 내년 1월3일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1일 고속도로 교통량을 지난해 395만대보다 8% 늘어난 425만대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동해안 해맞이 차량으로 영동고속도로 위주의 혼잡할 전망이다.

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오는 31일 지방방향으로 서울에서 강릉은 5시간10분, 내년 1월1일 서울방향으로 강릉에서 서울은 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주말도 평소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정체구간은 31일 오후부터 지방방향 정체가 시작돼 1월1일 새벽까지 여주분기점~만종분기점 등 42㎞구간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주변도 늦은 오후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방향은 1월1일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께 영동선 횡계~둔내 등 58㎞구간에서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은 지난주 교통상황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기간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예보돼 있어 사전에 차량점검과 월동장비를 휴대하고 눈길·빗길운행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감속·안전운행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