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연예계 '소문난 애연가'로 알려진 방송인 김태현이 '엄지의 제왕'에서 돌연 금연을 선언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폐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와 함께 금연을 선언하는 김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평소 담배 없이는 못 살 정도로 흡연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집에서는 담배 냄새가 배는 게 싫어서 주로 아파트 1층 입구에서 흡연을 했다"라며 "그런데 요즘엔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이렇게 벌벌 떨면서까지 담배를 피워야 하는가'라는 회의감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또 "아파트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다 보면 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애잔한 애연가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이 방송을 보면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명감 차원에서 이를 실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