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6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8024.1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16.00포인트(0.33%) 하락한 4765.4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미증유의 1만8000선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장중 한때 109포인트나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을 앞두곤 상승폭은 다소 줄었으나 올해들어 36번째 최고 경신에 성공했다.
S&P500지수 역시 올해 들어서만 51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바이오주들의 동반 부진으로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보잉은 주가가 1.41% 올랐다. 저유가에 주가도 부진했던 쉐브론은 이날 1.71%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길리드 사이언스는 4.6% 떨어졌다. 셀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바이오젠 등도 부진, 나스닥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성장률이 5.0%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예상치 3.9%보다 상향조정된 것이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3%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 이전 전망치 2.2%보다 훨씬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투자 역시 7.1%에서8.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업재고는 791억달러에서 822억달러로 수정됐다. 또 3분기 기업들의 세후 순익은 1.7% 증가에서 2.8% 증가로 조정됐다. 3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인의 개인소득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2%에 머물렀다.
한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마켓워치 조사치 0.5%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10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93.6을 기록해 역시 전망치 93.5를 상회했다.
반면 1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43만8000건을 기록, 전월보다 1.6%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11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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