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 37곳은 23일자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결의했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결과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외법인 채권을 포함한 기존채권이 2년 상환 유예된다.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주식 42.1%(우리은행 14.1%, 산은 13.5% 등 9개 기관)은 경영현안의 진행상황과 인수합병(M&A)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해 주주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주주협의회는 산은을 포함해 9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산은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후에도 중국 남경공장 이전, 미국 조지아 공장투자 등 경영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돼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협의회와 회사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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