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경기도 판교 지하주차장 환풍구 추락 사고와 관련, 광주시 관할 지역 내 환풍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0월19일 관계 공무원, 기술진과 함께 금남로 일대를 찾아 상가와 지하철의 환풍구 실태를 살펴봤다. 사진제공=광주시
"한빛원전 운영상황 실시간 정보공유체계 가동"
"생활안전시설 일제점검 등으로 안전문화대상 수상 등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4년은 광주광역시가 ‘안전’문제에 새로운 철학과 사고로 접근해 혁신적 전기를 마련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빛원전 사고 대응 방재시스템 구축’을 민선6기 공약과제와 광주·전남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했으며, 그동안 방사능 누출 대응 행동매뉴얼 마련, 사고 대응 관계기관 보고회 개최, 한빛원전과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가동(2014.11.21. 개시)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싱크홀, 지하 환풍구 추락, 펜션 화재 예방대책으로 지반침하 우려가 예상되는 상하수도, 지하철 1호선, 대형건축물에 대해 점검반을 편성하여 일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관내 지하 환풍구 409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울타리 설치, 위험경고판 부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다중이 모이는 모든 행사는 안전관리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행사를 개최토록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윤장현 시장은 취임 첫날 재해위험지구를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를 개시하고, 올 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5일 새벽에 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시민들의 생활안전에 최선을 대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다양한 안전시책을 창의적으로 추진한 결과 광주시 역사상 최초로 을지연습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안전한국훈련 및 안전문화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국민안전처로부터 받기도 했다.
박남언 시 안전행정국장은 “2014년에 다진 안전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은 안전광주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도시안전 종합 계획(마스터 플랜) 수립 등의 신규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