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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못다한 수상 소감 전해 "무게 같은 영광"

최종수정 2014.12.20 17:26 기사입력 2014.12.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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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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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못다한 수상 소감 전해 "무게 같은 영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룡영화제에서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가 팬카페를 통해 못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눈물을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얼굴 보고 놀랐다"며 "내가 연기라는걸 한지 10년이 되는 때에 여우주연상이라니..“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청룡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은 상들을 받았는데 모든 것이 나에겐 같은 무게 같은 영광”이라며 "사실 내가 잘해서 받았다기 보다 '한공주'를 함께한 모든 사람들과 모든 것들이 너무나 조화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공주’ 팀들에 공을 돌렸다.
천우희는 "예전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넌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키가 크지도 않고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배우하려고 하니? 하지만 그런 질문을 받을 대마다 오히려 믿음이 생겼고 강해졌고 확신이 생겼다. 배우의 본질은 연기다. 진정한 배우가 되겠다고 꼭 보여주리라 마음먹었다. 실력으로 맞짱 뜨겠다. 언젠가는 통하리라.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하려 했고 뚝심으로 밀어붙이다보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한발한발 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금의 좋은 평가들이 겁이 나기도 한다. 혹시나 그 믿음과 호감들이 실망과 배신감으로 변하게 하면 어쩌나.. 하지만 그 부담감마저도 행복과 기쁨“이라며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해 연기함이 아니라 온전히 배우로 작품에서 그 인물로 내 몫을 해나가자고.. 오로지 연기로 말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상소감 때 사실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것도 있었는데 조심스러워 말하지 않았다. 진심을 담아 얘기한다 하더라도 혹여나 모든 시선이 그리 가거나 특정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갈까 겁이 났다"며 "특정사건이 아니라 사건이 중심이 아니라 언제나 말했듯이 한공주는 스스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영화다. 공주에 대한 나의 맘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그리고 너무나 아끼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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