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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천우희, 감독들은 빛 볼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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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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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천우희, 감독들은 빛 볼줄 알았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데뷔 10년차' 배우 천우희가 드디어 빛을 봤다.
천우희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의 한공주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영화 '써니' 속 상미 역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천우희가 3년 후, 마침내 여우주연상으로 우뚝 서 관객들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신인 시절부터 천우희는 다수의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봉준호 감독은 무명의 신인 천우희를 '마더'에 캐스팅하며 그의 진가를 발굴했고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써니' 촬영 당시 강형철 감독은 "네가 내 자존심이야"라고 천우희에게 용기를 줬고, 천우희가 슬럼프를 겪을 당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잘 될 친구"라는 확신을 남겼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본 후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을 받을만한 친구"라 평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응원 역시 빠질 수 없다. 동갑내기 친구인 문근영은 '한공주' VIP 시사회에 참석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탰고, 독립영화에 관심이 많은 김효진은 자비로 한공주 일반 시사회를 후원했다. '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은 유준상과 같은 날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신세경 또한 아낌없는 축하를 표현했고, 이준기, 유지태, 김주혁, 홍은희, 이윤지, 전혜빈 등 전화와 SNS으로 천우희에게 감동적인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천우희는 사실 하루 아침 만에 주목 받은 것이 아니다. 2004년에 영화 '신부수업'의 단역으로 출발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써니'에서 일명 본드걸 역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꽤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초조한 시기에 만난 원탑 주연영화 '한공주'에 온 정성을 다한 천우희의 노력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한공주'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 '카트'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청룡영화상 시상식 후,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또 이런 날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준 저의 지인들과 글로써 격려해준 기자님들, '한공주'를 함께하고 사랑해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 거에요. 한분 한분 감사의 인사와 답장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 발 한 발 묵묵히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남겼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시상식 후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감사하다'는 천우희의 말에 김종도 사장님이 '네가 내게 큰 선물을 안겨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많은 배우들이 천우희를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게 소속사에서 세심하게 서포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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