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한공주 대박? 처음엔 오디션 탈락했었다"…이유 들어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천우희(27)가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한공주' 오디션에서 탈락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께 노출도 하고 본드를 부는 역할도 해 어려울 게 없다고 했더니 '한공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천우희가 한공주 역을 맡아 열연한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 피해 여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독립 영화다. 3억원 미만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마라케시, 로테르담 등 복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천우희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의 한공주 역으로 여우주연상의 수상자가 됐다. 김희애와 전도연, 손예진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받은 값진 상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트로피를 손에 쥔 천우희는 "작은 영화로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기쁘다)"라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우희 한공주, 대박이다" "천우희 한공주, 드디어" "천우희 한공주, 축하합니다" "천우희 한공주, 이제야 빛 보는구나" "천우희 한공주, 승승장구하길" "천우희 한공주, 초심 잃지 마" "천우희 한공주, 좋은 연기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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