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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훈훈한' 네트워크, 승객 축의금 600만원 찾아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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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들의 소통으로 축의금 되찾은 60대

택시 기사들의 소통으로 축의금 되찾은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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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 '소통'으로 승객 축의금 되찾은 '훈훈'한 사연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택시 안에 놓고 내린 60대가 경찰, 교통방송, 택시기사의 '소통 릴레이' 덕분에 돈을 되찾았다.
A(62)씨는 지난 주말 딸 결혼식을 치르고 받은 축의금 600만원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16일 오후 2시 30께 택시 안에 실수로 두고 내렸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교통방송의 협조를 얻어 사연을 알렸다.

이어 방송을 들은 개인택시 기사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내비게이션 문자 메시지로 이 소식을 동료에게 전파했다.
덕분에 택시기사 B(61)씨는 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뒷좌석에서 A씨의 가방을 찾았다.

때마침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이 가방을 가지고 내리려 했지만 B씨는 주인이 따로 있다며 가방을 빼앗아 파출소에 전달했다.

택시기사 등의 협력으로 A씨는 1시간 30분 만에 축의금을 되찾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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