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고해상도 달 착륙 지도 제작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높은 해상도의 달 착륙지도가 나왔다. 인류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던 지점은 물론 달 곳곳의 지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이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와 함께 제작한 고해상도 디지털 '달 착륙지도'를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공개했다. '달 착륙지도'에는 월면의 바다 22개, 산맥 11개, 운석구덩이 47개의 위치가 함께 표시돼 있다.
이번 '달 착륙지도'는 현재 준비 중인 한국의 달 탐사계획에 대비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국산 카메라와 광학기술로 촬영한 달 사진을 최초로 활용해 이뤄졌다.
'달 착륙지도'는 삼성전자가 설계, 제작한 렌즈와 스마트카메라 NX시리즈를 이용해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천문연과 삼성전자 소속 연구원들에 의해 촬영, 편집됐다. 화소당 1.5㎞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천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달 전면지도와 상세지도로 이뤄진 사진을 통해 1966년 달에 처음 착륙한 옛 소련의 루나 9호부터 2013년 달에 안착한 중국 창어 3호의 옥토끼에 이르기까지 20개의 착륙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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