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과 터키간 항공기 인증이 간소화되고 항공 부품 수출·입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와 관련 부품의 터키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호주에 이어 터키와도 협약을 맺음에 따라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국제사회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국간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 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이 간소화되면 수출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4인승 비행기(KC-100)와 개발 중인 2인승 비행기(KLA-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거대 공산품시장이자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 국가인 터키와 항공 인증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공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터키에 우리가 개발한 항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인도 등으로 업무협약을 확대해 우리나라 항공 제품이 전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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