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과 지방 지점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규모는 희망퇴직 신청자 수에 따라 추후 확정된다. 또 지점폐쇄 계획에 따라 청주와 대구지점이 내달 9일부터 문을 닫는다.
이에대해 이달 초 설립된 LIG투자증권 노조가 크게 반발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전날 노조는 서울 본사 앞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만수 사무금융노조 LIG투자증권지부장은 "청주와 대구 지점이 폐쇄되면 지점 임직원들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며 "사측은 지점 폐쇄에 따른 조직 축소를 자연스레 희망퇴직이라는 인력 감축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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