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함평군, 가격폭락 '양파'로 아이들 건강지킨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파

양파

AD
원본보기 아이콘

“초등학교 급식으로 양파즙 보급...중·고교로 확대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가격폭락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양파가 학생들의 건강지킴이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노형석)은 10일 함평초등학교에서 양파즙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에 처한 양파재배 농가를 돕고 수요를 넓히기 위해 안병호 군수가 즙으로 가공해 급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해 이뤄졌다.

양파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케르세틴’ 성분이 브로콜리의 3배, 사과보다 6배나 많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비타민,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해 면역체계 증진에 도움을 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이에 따라 관내 초등학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즙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고, 중·고등학교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파

양파

원본보기 아이콘

이를 위해 우선 함평초등학교 학생 433명에게 방학 전까지 매일 양파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김치 등 가공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함평군이 이같이 발 벗고 나선 데에는 관내 양파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평군의 올해 양파수확 물량은 6만1000톤. 지난해 4만8000톤보다 27%가 늘어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양파가 과잉 공급되면서 가격이 폭락한데다 판로가 막혀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수준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양파는 성장을 촉진하고 체질개선에 도움을 줘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며 “양파즙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농가의 시름도 덜고, 아이들도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