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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우버, 기업가치 410억달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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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차량 공유'(ride shar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가 41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구체적으로 투자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로부터 12억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고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추가적으로 6억달러를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달 자금까지 감안하면 회사의 기업가치는 412억달러가 된다고 전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기업 가치는 상장사 타임워너와 비슷한 수준이고 델타항공, 온라인 증권사 찰스스와프, 식품회사 크래프트푸즈보다는 높아졌다. 벤처 기업 가운데서 우버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곳은 상장 전 500억달러를 평가받은 페이스북이 유일하다.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기업 가치는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우버는 지난해 기업가치가 불과 3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올 초 182억달러로 급증했고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다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우버 서비스를 세계 각국으로 확대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이동 수단이 필요한 사람들과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0개국 250개 도시에서 이용되고 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차량 공유 서비스는 '불법 여부’를 놓고 해당 지역 정부, 택시업계 등과 갈등을 빚고 있어 서비스 확산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무난하게 투자금을 조달하고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은 우버가 장애물을 극복하고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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