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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도 즐겁게 "겨울골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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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까지 싼 납회의 계절, 따뜻하면서도 스윙 원활하게 "옷 입는 데도 방법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부상을 방지하고 스코어를 지키는 겨울골프 요령이 따로 있다.

추운 겨울에는 부상을 방지하고 스코어를 지키는 겨울골프 요령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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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때 아닌 한파에 폭설까지."

12월에 접어들자마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찌감치 필드가 얼어붙었다. 충청과 호남 쪽에는 폭설까지 가세해 플레이가 더욱 쉽지 않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1년을 마무리하는 납회 등 미처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부상을 방지하고 스코어도 지키는 겨울골프 요령이다. 기상청은 다행히 "다음 주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고, 12월 전체 평균기온도 높을 것"이라는 예보다.
▲ "보온에도 방법이 있다?"= 추우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려 오히려 스윙을 망가뜨릴 수 있다. 보온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다. 최근 출시되는 기능성 웨어에 그 해법이 있다. 발열 내의를 비롯해 기모형 플리스 소재, 잠수복에 사용되는 라미네이팅으로 코팅한 원단까지 첨단 과학을 총동원한 의류를 활용한다.

일단 기모가 들어간 두툼한 바지가 출발점이다. 눈밭에서 굴러도 끄떡없다. 상의는 몸에 딱 붙는 스판 내의 위에 목 폴라, 그 위에 플리스 소재,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니트 순이다. 더우면 역순으로 벗으면 된다. 혹한이라면 여기에 다운 충전재를 충분히 집어넣어 보온성이 뛰어난 방풍웨어로 마무리한다. 부피가 있는 방풍웨어는 물론 승부처에서는 벗었다가 스윙 직후 다시 입는 지혜를 곁들인다.

털모자와 넥 워머, 겨울용 보온장갑, 보온난로 등 소품들은 아예 골프백에 넣어둔다. 캐디들이 나눠주는 핫팩도 효과적인 사용법이 있다. 허리 양쪽 벨트에 2개를 끼워 넣으면 라운드 내내 '난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라면 뒷주머니에 넣고, 홀 간 이동 시 골프공을 함께 넣어둔다. 골프공도 추울수록 비거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 "전략적인 코스공략은?"= 플레이 도중에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곁들인다.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빠른 걸음이 좋다. 몸의 유연성을 높여 샷을 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드라이브 샷은 물론 페어웨이에서도 주 무기는 콤팩트한 스윙이다. 겨울철에는 런이 많아져 '3/4스윙'으로도 원하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아웃오브바운즈(OB)나 해저드로 들어갈 확률도 줄여준다.

아이언 샷도 마찬가지다. 펀치 샷 등 찍어 치는 샷은 절대 금물이다. 엘보 등 부상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히든카드는 하이브리드 샷이다. 웬만한 거리는 '툭툭' 쳐도 굴러서 다 가고, 바람에도 강하다. 숏게임 역시 피칭으로 굴리는 게 안전하다. 내년 봄까지 골프백에서 아예 56도 이상의 웨지를 빼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린에서는 과감하게 퍼팅한다. 얼어 있는 그린은 생각보다 구르지 않는다.

초, 중급자들은 그린피가 싸다는 점에서 실전 경험을 늘릴 수 있는 호기가 될 수도 있다. 대다수 골프장들은 동절기를 맞아 그린피를 대폭 할인한다. 골프예약사이트에서 발품을 팔면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에이스골프닷컴(www.acegolf.com)과 엑스골프(www.xgolf.com) 등이 대표적이다. 18홀에 5만5000원, 1박2일 투어는 36홀에 숙박과 조식까지 불과 14만원에 가능한 곳도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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