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1공수여단의 신예슬ㆍ민주원 하사, 3공수여단의 김시온ㆍ김홍지 하사, 9공수여단의 고다은 하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실시된 천리행군을 완주한 최초의 여군부사관들이다. (사진제공=육군)

특전사 1공수여단의 신예슬ㆍ민주원 하사, 3공수여단의 김시온ㆍ김홍지 하사, 9공수여단의 고다은 하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실시된 천리행군을 완주한 최초의 여군부사관들이다.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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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특전사 여군 하사 5명이 천리행군을 완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1공수여단의 신예슬ㆍ민주원 하사, 3공수여단의 김시온ㆍ김홍지 하사, 9공수여단의 고다은 하사다.


특전사에 따르면 특전사 천리행군에서 여군이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천리행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실시됐으며 120여명 장병이 참여했다.

특전사는 올해 들어 기존에 약 2주일에 걸쳐 전술훈련과 병행해 실시하던 천리행군을 육군의 자격화 훈련 지침에 따라 특수전 기본교육 간 무박 7일의 주ㆍ야 연속 행군으로 바꿔 실시하고 있다. 총 400㎞를 하루 60∼70㎞씩 행군 간 별도의 정비시간과 숙영지 편성 없이 논스톱으로 완주하는 '지옥훈련'으로 바뀐 것이다.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7일간 산지와 들판 등을 걷는 천리행군에 참여하면첫 걸음을 뗀 이후부터 완주 직전까지 수많은 포기의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4∼5일차에 접어들면 가수면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내디디고 6일차 이후에는 정신을 놓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지옥훈련 방식으로 바뀐 5번째 특전사 천리행군에 여군 5명이 도전해 신체적ㆍ정신적 한계를 이겨내고 정예 특전요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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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원 하사는 "앞으로 군 복무하면서 더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겨내 최고의 특전요원으로 거듭나겠다"며, 김홍지 하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해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최고의 특전 여군이 되고 싶다"며 각각 포부를 밝혔다.


특전사령관인 전인범 육군 중장은 "(새롭게 바뀐) 천리행군에 도전했던 인원 중5∼30%가 중도에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여군들이 선두에서 행군을 해서 그런지 중도에 포기하는 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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