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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12월 진입…年상승률은 12% 육박

최종수정 2014.11.30 18:00 기사입력 2014.1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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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분위기에 젖어들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6주 연속 올랐지만 주간 상승률은 0.1~0.2% 수준에 그쳤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뉴욕 증시는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둔화된 상승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P500 지수는 11월까지 연간 기준 11.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월가의 올해 상승률 예상치가 10%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레이더들이 올해 거래를 다소 빨리 마무리하면서 차분하게 12월을 보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뉴욕증시 향방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10%, 0.20%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67%의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반면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07%을 기록해 최근 4주째 보합권에 머무르는 흐름을 보였다.


◆쇼핑시즌 대세는 온라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매출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쇼퍼트랙은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이틀간의 소매업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소매업체들이 예전보다 일찍 연말 할인 기간에 돌입한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리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서면서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다소 줄었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채널어드바이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이베이와 아마존닷컴의 매출이 각각 27%,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IBM벤치마크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9.5% 늘고, 모바일 매출은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 전했다.

◆유가 폭락과 고용 급증=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쿼터 동결로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 급락으로 미국 휘발유 가격도 4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물 선물 가격은 14% 폭락하며 배럴당 6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2009년 9월 이후 최저였다. 11월 한 달 동안 WTI 가격은 18% 추락했다.

브렌트유 1월물 가격도 지난주 13% 떨어지면서 2011년 5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종가였던 배럴당 70.15달러는 2010년 5월 이후 최저치였다. 브렌트유는 11월에 18% 하락했으며 이는 리먼브러드스 파산 직후였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브렌트유의 올해 하락률은 37%로 확대됐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내달 5일 공개될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2만5000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0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증가하게 된다. 매달 20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연간 신규 일자리 증가 개수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10월과 동일한 5.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내달 3일 공개될 베이지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5~16일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고용지표 외에 이번주에는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내달 1일) 10월 건설지출, 11월 자동차 판매(이상 2일)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3일) 10월 무역수지, 10월 공장주문, 10월 소비자 신용(이상 5일) 등의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ECB 국채 매입 발표 없을듯= 중국에서는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11월 중국 제조업 공급관리자협회(PMI) 지수가 1일 공개된다.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5를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4일 개최된다.

ECB의 자산 매입 대상이 유로존 국채로 확대되느냐 여부가 관건인데,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는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현재 커버드 본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으로도 ECB가 충분히 목표로 했던 수준까지 자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1분기에 국채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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