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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코스닥 상장 발판 글로벌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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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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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27일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랩지노믹스는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분자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체외진단 및 유전자분석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설립초기부터 분자진단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분자생물학·생명공학·의학·공학 등 각계 전문가가 포진한 박사급 인력 6명을 중심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임직원 200명 가운데 15% 가량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9년간 연평균 20%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1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4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을 절반 밑으로 낮추는데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9%를 기록했다. 하반기도 여세를 몰아 연간 40%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국 200여 산부인과 전문병원, 3000여 병원 등 견고한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겐자임·지멘스·얀센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사업·연구개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진 대표는 “산전선별 유전자 검사법, 유방암·난소암 검사법, 유전질환 검사법 등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정확한 유전자 정보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효과적인 질병 예방과 보다 적합한 치료법 및 약물 선택이 가능한 맞춤의료서비스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과 분자진단 영역 연계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GS는 양수검사 등 타 검사법 대비 산모에게 안전하면서도 임신초기 다운증후군 등 태아의 기형 여부 등을 99%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진 대표는 “미국·중국 등 해외 경쟁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일주일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임상시험 단계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병원들과 함께 NGS 기술 기반 암 진단 패널도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성감염 질환의 주요 13가지 병원균을 한 번의 검사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DNA칩 등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DNA칩은 식픔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등을 마치고 유럽·중국 등 해외시장 판매가 준비 중이다.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키트는 말라리아·장티푸스 등 열대병과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머징시장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중국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 및 독립진단시설 운영 계획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와도 MOU를 맺고 임상을 추진 중이다. 진 대표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태국·말레이시아 등지로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다음달 16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25만주 공모에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20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최대 3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2월 1일·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5일, 8일 청약에 나선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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