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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G전자 교차인사…조준호 사장 MC, 하현회 사장 ㈜LG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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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사장 건강상 문제로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교차 인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 26일과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 짓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었고 ㈜LG를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27일과 28일 이사회를 열고 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27일 LG그룹과 LG전자에 따르면 ㈜LG를 맡았던 조준호 사장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담당인 MC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종전 MC사업본부를 맡던 박종석 사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 업무 부담이 덜한 자리로 옮길 예정이다.
조 사장이 맡던 ㈜LG 사장은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이 자리를 옮긴다. HE 사업본부장은 타 계열사에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LG와 LG전자와의 교차 인사다. 박종석 사장이 건강문제로 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후임 문제에 고심을 하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조준호 사장의 이동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LG전자 북미사업부를 맡은 바 있다. 스마트폰 'G시리즈'로 제품 개발력에 자신감이 붙은 LG전자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시장인 북미를 잘 아는 조 사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조 사장의 이동과 함께 공석이 된 ㈜LG 대표이사 자리에 낙점된 하현회 사장은 지난 2012년 ㈜LG의 시너지팀장(당시 부사장)을 맡으며 전자계열사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공로를 세운 바 있다.

LG 고위 관계자는 "박종석 사장의 건강상태가 나빠지며 본부장직을 계속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며 "MC사업부 입장서는 성장을 위해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조준호 사장이 필요했고 ㈜LG 입장에선 종전 시너지팀을 이끌며 계열사들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하현회 사장이 적임이라고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 대부분은 유임될 전망이다.

한편, ㈜LG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마무리 짓고 먼저 이사회를 진행한 계열사들과 함께 사장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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