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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해외증권투자 5분기째 상승…증가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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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1.7억弗…2008년 2분기 952억弗 이후 6년여만에 최고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29억달러 늘어 5분기째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100억달러)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투자잔액은 꾸준히 늘어 2008년 2분기 이래 최고다.

27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말 현재 보험·증권·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이 석달 전보다 29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 잔액은 931억7000만달러로 리먼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 2분기(952억달러)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0년 연간 55억6000만달러나 줄었던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2011년엔 폭을 더 넓혀 119억5000만달러 줄었다가 2012년 123억1000만달러 늘어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해외증권투자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등 지역의 수익률이 저조하면서 투자잔액이 줄었지만 거주자가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순매수가 지속돼 (결과적으론)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미국 주요지수가 1.3% 상승했고 유럽연합(-0.1%), 홍콩(-1.1%), 중국(-0.2%), 일본(6.7%), 브라질(1.8%)등 각국 증시가 엇갈렸다.

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3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보험사의 투자잔액이 24억6000만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8000만달러), 증권사(3억4000만달러)는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채권투자 잔액이 16억달러 늘어 증가세가 가장 컸고 코리안페이퍼(14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주식은 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관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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