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유럽 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럽은 노쇠화로 비옥함과 활기를 상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 문제에 대해서 교황은 유럽연합(EU)이 단합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중해가 난민들을 수장시키는 거대한 무덤이 되게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며 "EU가 공동대응을 미루면 인권이 악화되고 사회적 긴장이 높아지는 등 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 진다"고 밝혔다.
교황의 유럽의회 방문은 지난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77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2월 즉위 이래 가톨릭 교회의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유럽 내에서는 교황이 유럽을 경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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