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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지역사회 위해 공익법인 설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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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새마을금고 사회공헌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새마을금고가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를 통한 내실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21일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연수원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말했다.
이날 신종백 회장은 내년 초 새마을금고 공익법인 설립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새마을금고 설립 후 처음 생기는 것으로 2024년까지 지역사회 공동체 복지사업을 진행한다. 주요사업은 취약계층 장학사업, 의료비 지원사업, 다문화 가정지원 등이다. 비영리법인 형태이며 재원조달은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가 출연한다.

신 회장은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각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돼 왔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집중시켜 보다 효율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내년에는 '새마을금고 자원봉사의 날'을 지정해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처럼 지역 사회 발전에 힘쓰는 까닭은 새마을금고가 지역 사회를 바탕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의 설립 목적은 지역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있다. 그만큼 새마을금고와 지역 사회의 유대는 끈끈하다.
신 회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새마을금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새마을금고 조직은 한 집에 숟가락이 몇 개까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다른 금융기관이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새마을금고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고도화한다. 기존 쌀과 현금 등을 모금해 취약 계층에 지원하는 방식과 함께 지역공동체 단위의 자원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 실적 우수 주민포상 등을 실시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탄탄한 수익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에도 일부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9월말 기준 영업이익은 목표였던 679억원의 2배를 넘은 13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총 자산은 49조원이다.

신 회장은 "우리는 1금융권처럼 주주이익의 극대화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경제와 지역 서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금융권이든 비금융권이든 인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이나 다른 곳들에 대해 관심은 있는데 여전히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구성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활동에 체질개선을 실시한다.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는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마을금고 금융교실'을 운영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내부 통제 상시 감시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앙회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고 사전 예방을 하고 있다"면서 "중앙회 검사 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검사를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제15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신 회장은 올해 초 제16대 중앙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신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해 새마을금고감독기구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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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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