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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24점' KT, 오리온스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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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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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 KT가 시즌 최다 득점을 뽐내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18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92-66으로 제압했다. 지난 1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이기며 얻은 상승세를 유지, 단독 6위(6승10패)에 자리했다. 5위 창원 LG와 격차는 0.5경기다. 반면 오리온스는 시즌 다섯 번째 패배(11승)와 함께 4위로 밀렸다. 초반 잇단 턴오버(15개)와 무리한 공격에 일찌감치 승기를 잃었다. 그 틈을 파고든 KT의 저력은 상당했다. 1쿼터에만 35점을 넣었다. 지난달 23일 인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상대로 기록한 33점을 넘어선 올 시즌 1쿼터 최다 득점이다. 그 중심에는 이재도가 있었다. 32분21초를 뛰며 24득점 5리바운드 6도움 5가로채기로 활약했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 안정된 야투 성공률(71%) 등으로 지난 12일 삼성과 경기(84-60 승) 활약(28득점 4가로채기)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새 외국인선수 에반 브락도 빠른 적응을 알렸다. 31분59초를 뛰며 더블더블(17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전태풍과 오용준도 각각 16득점과 21득점으로 전창진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오리온스는 찰스 가르시아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주포 트로이 길렌워터가 8득점으로 부진했다. 국내선수도 이승현(11득점 4리바운드) 외에 대부분이 슛 난조에 시달려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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