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영국에 법인이 있어 들렀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2일 전용기편으로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관람한 뒤 다음날 아침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유럽 출장에 대해 재계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일각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까지 살폈다. 바젤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제약 기업 로슈를 방문해 세베린 슈봔 CEO 등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방문 소식 역시 재계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제약 업종의 경우 자동차용 전지, 의료 기기, 태양전지, LED와 함께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혀서다.
한편 삼성은 2010년 바이오·제약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2011년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2012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웠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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