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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충주산 천혜향·레드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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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천혜향'

롯데마트 '천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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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그동안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는 제주 특산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내륙산 만감류가 급부상하고 있다.

만감(滿柑)류란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밀감이란 뜻으로, 제주도에서 일반적인 하우스 감귤은 9월부터 노지 감귤은 10~11월 출하되는 것에 반해 12월이나 돼야 출하가 시작된다. 천혜향, 레드향 등이 만감류에 속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전점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충주산 천혜향과 레드향을 1.5kg 1박스에 각 1만6900원에 선보인다.

평균기온이 지속 상승하는 기후 온난화와 재배 기술의 발달로 아열대성 과일들의 재배 지역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라봉의 경우 최근 남해안을 거쳐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 이르기까지 재배 지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키위 역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소량 생산되던 것이 최근에는 전남 순천, 해남, 고흥, 보성 등에서도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과거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하던 사과의 재배 지역은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전북 장수 등 고지대와 춘천, 평창, 정선, 영월 등 강원도 산간 지역으로까지 북상 중이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충주산 천혜향과 레드향의 경우 2009년 첫 시험 재배를 시작해 2012년 '충주 탄금향'으로 이름이 붙여져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만감류는 일반 감귤 대비 2~3배 비싸지만 크고 당도가 높아(감귤 11브릭스, 만감류 12브릭스 내외)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올 2월까지(1~2월) 만감류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267.8%) 가량 늘어났으며 만감류가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1~2월 매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렌지 매출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의 경우 처음으로 오렌지 매출을 두 배 가량(79.8%) 앞서기도 했다.

또한 충주산의 경우 하우스 재배로 노지에서 재배되는 제주산 대비 한 달 가량 일찍 선보일 수 있는 장점과 내륙 운송으로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윤재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아열대성 과일의 재배 지역이 북상하며 충주에서도 만감류가 재배되고 있다"며 "비싸더라도 품질이 우수하고 맛있는 것을 찾는 소비자 수요와 제주산 대비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향후에도 내륙산 만감류 취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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