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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의 변신…위생·안전 강화한 밀폐 일회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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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자바라 컵 디자인의 밀폐 일회용 제품 내놓아

▲위생과 안전이 강화된 밀폐 일회용 부항.[사진제공=미래부]

▲위생과 안전이 강화된 밀폐 일회용 부항.[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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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위생적이면서 안전 걱정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부항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2일 캠핑용 자바라 컵 디자인을 본 따 밀폐형 일회용 부항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의학연 침구경락 연구그룹 이상훈 박사팀은 캠핑용 자바라 컵 디자인에 착안해 오염에 따른 기존 부항의 위생과 안전문제를 보강한 '밀폐형 일회용 부항'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마쳤다. 2014 국가보건신기술로 선정돼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기존 부항은 피를 뽑는(사혈) 습식부항을 할 때 부항컵이나 흡입기가 혈액에 의해 오염될 우려가 높았다.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부항컵을 사용하거나 추가적으로 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거나 편의성이 낮았다.

부항은 열 또는 음압장치로 부항기 안에 음압효과를 일으켜 해당부위의 기혈을 촉진하고 어혈과 탁기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우리 한의학의 치료 기법 중 하나이다. 이번에 개발된 부항컵은 내부 실리콘 자바라 캡이 환자의 피부와 기존 부항컵과 흡입기 간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다. 사용한 뒤에는 실리콘 자바라 캡만 교체해 사용하면 사혈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항기 오염과 환자의 감염 문제가 해결된다.

이번 기술은 사용 편의성, 원가절감, 포장과 보관 용이성, 위생성 등에 대한 임상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도 보건신기술(NET)로 인증 받았다. 앞으로 해당 기술이 기업에게 기술이전 돼 상용화되면 한의원과 가정에서 부항 오염으로 감염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보다 값싸고 안전하게 부항을 사용할 수 있다.
이상훈 박사는 "기존 습식부항이 가진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임상 현장에서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밀폐형 일회용 부항컵 개발로 이를 완전히 해결된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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