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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과 김민휘 "이번에는 멕시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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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 불참 '가을시리즈 최종전' OHL클래식서 이변 도전

박성준(왼쪽)과 김민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박성준(왼쪽)과 김민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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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성준(28)과 김민휘(22)가 이번에는 '멕시코원정길'에 나섰다.

오는 13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87야드)에서 개막하는 OHL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7차전, 해가 바뀌기 전에 미리 펼쳐지는 '가을시리즈' 마지막 무대다. PGA투어는 내년 1월10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에서 다시 시작한다.
투어에 처녀 입성한 김민휘와 박성준에게는 빅스타들의 불참을 틈 타 이변을 연출할 호기다. 2012년까지는 마야코바클래식이라는 이름의 'B급매치'였지만 PGA투어의 지난해 시즌 변경과 함께 순식간에 총상금 600만 달러 규모의 'A급매치'로 위상이 달라졌다는 대목이 더욱 구미가 당긴다. 올해는 10만 달러를 증액해 상금랭킹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졌다.

박성준은 맥글래드리와 샌더슨팜스 등 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적응력을 높였고, 김민휘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등판이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찰스 하웰3세(미국) 등 노장들이 등판해 '무주공산'을 노리고 있다. '맥글래드리 챔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복병이다. 일찌감치 시즌 2승을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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