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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거듭' 김광현과 SK…13일께 수용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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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SK 와이번스 왼손투수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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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 왼손투수 김광현(27)의 메이저리그 도전길이 난관에 봉착했다. 당초 김광현과 SK 구단이 예상했던 것보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가격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수용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SK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그리고 11일 오전 6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 신청이 마감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구단을 11일 오전 KBO에 통보했고, SK도 KBO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상태다. SK와 김광현이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 KBO에 통보하면 KBO는 오는 15일 오전 7시 전까지 이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다시 전달해야 한다.
수용 여부와 관련한 최대 걸림돌은 역시 김광현의 몸값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에서 "가격과 맡게 될 보직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 꿈을 위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몸값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은 있다. SK가 11일 오후로 예상됐던 공식입장 발표를 늦추고 있는 점을 볼 때 이 최소한의 선이 위협받았다고 볼 수 있다.

KBO로부터 최고 입찰액을 통보받은 SK 구단은 11일 내내 관련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민경삼 SK 단장(51)은 "당장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많지 않다.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논의를 거치고 있고 (김)광현이와도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11일) 중 광현이와 구단의 입장 발표는 어렵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용 여부 결정과 KBO 통보는 오는 13일 오후께가 유력하다. 현재 SK와 KBO가 통보시한으로 합의한 시간은 14일 오후 6시다. 경우에 따라서는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할 수도 있다. 민 단장은 "물론 여러 가지 안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김)광현이 본인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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