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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이라크 사업, 웅장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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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업현장 방문…일반 직원과 똑같이 현장 경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9일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차남 동원씨(왼쪽 끝)와 함께 내린 김 회장에게 먼저 와 있던 삼남 동선(오른쪽)씨가 인사를 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9일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차남 동원씨(왼쪽 끝)와 함께 내린 김 회장에게 먼저 와 있던 삼남 동선(오른쪽)씨가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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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라크 현지에 가보니 사업 규모에 대한 웅장함을 느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동선씨는 9일 이동찬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장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이라크 사업 현장을 방문, 들러본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벽돌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다"면서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부지에서 분당 규모에 버금가는 신도시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사업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직후인 지난달 초 한화건설에 매니저로 입사한 그는 같은 달 14일 자정께 이라크로 떠났다. 입사 2주일도 안된 시점이었다. 이후 한화건설의 중동 현장에서 3주 정도 실무경험 위주의 경영 연수를 받고 최근 귀국했다.
이날 동선씨는 아버지 김 회장, 둘째 형 동원씨와 함께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 회장이 도착하기 전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그는 김 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부동자세로 인사한 후 빈소로 안내했다.

한화그룹의 이라크사업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바탕이 돼 2012년 수주에 성공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여㎞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경기 분당 신도시에 버금가는 10만 가구 규모 신도시를 짓는 이 사업은 김 회장이 이라크 재건사업 가능성을 주시하고 수주에서부터 사업 전체를 주도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PC(Precast Concrete) 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 가구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동선씨는 다시 중동 지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라크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한화건설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동선씨는 일반 직원들과 똑같이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조만간 다시 출국해 이라크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건설 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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