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2014 전주 빅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랭킹 7위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신백철(25·김천시청)과의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8, 21-19)으로 승리했다.
1세트 중반 상대의 실책을 틈타 7-4까지 앞서간 이용대-유연성 조는 막판 19-18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유연성과 이용대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21-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2세트 막판 19-18로 한 점을 밀렸지만 이용대의 네트플레이와 유연성의 강력한 스매싱에 힘입어 20-19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이용대의 네트 앞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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