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제15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에 서양화가 김지원 작가(53)가 선정됐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년)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김 작가는 1990년대 말부터 '그림의 시작-구석에서', '비슷한 벽, 똑같은 벽', '일상', '정물화, 화', '비닐그림', '맨드라미', '이륙하다', '무제(항공모함)', '낭만풍경', '지평선이 되다' 연작 등을 통해 "전통적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는 1961년 경기도 과천 출신으로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를 거쳐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리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대한민국 유수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아트선재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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