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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파이어 글라스 파트너 GT에 10억달러 소송비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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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공급업체 GT, 지난 6일 파산신청
-최근 애플과 부채상환 돌파구 마련했으나 '협의'아닌 '협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 6일 파산신청을 한 GT어드밴스트(이하 GT)가 최근 애플과 부채를 상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높은 소송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사파이어 글라스 파트너 GT가 지난 27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하며 "애플이 10억달러 배상을 요구하는 제소를 하겠다고 위협해 GT가 파산보호신청에서 생존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GT는 애플에 사파이어 유리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애플과 약 5억7800만달러의 합성 사파이어 제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GT는 올해까지 대량의 사파이어를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공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화면에는 사파이어가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6일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이후, 최근 서드 파티 회사들에 2039개의 사파이어 고로들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를 상환하기로 애플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GT의 정확한 파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과의 공급계약 일부가 파기되면서 파산 사태가 초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초 사파이어 스크린을 탑재해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워치'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10억달러 이상의 청산배액 청구를 구실로 GT를 압박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GT는 애플과 시간과 많은 돈을 소비해야 하는 소송을 감당할 수 없어 애플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며 "또한 소송에서 자사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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