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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김경문 "당당한 선수들 모습에 나도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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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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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좋은 승부를 했다. 감독으로서 나도 흡족했고 선수들도 더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56)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4-3으로 이긴 뒤 "승도 승이지만 프로다운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NC는 2-2로 맞선 6회초 1사 뒤 주장 이호준(32)의 결승 솔로홈런과 8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김태군(25)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준플레이오프 전적 1승 2패를 기록,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김 감독은 "8회부터는 나도 손이 땀이 나더라. 선수들이 연패를 한 뒤 마음을 추스려 좋은 수비를 많이 했다"며 "8회 (김)태군이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승운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마지막에 몰려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오늘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4차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호준은 "올 시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였기 때문에서 후배들에게 진지한 야구를 하자고 당부했다. 승리를 확정한 순간에는 울컥했고 뭔가를 결정지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결승홈런에 대해서는 "솔직히 넘어갈 줄 몰라 1루까지 전력으로 뛰었다. 펜스에 맞는 정도를 생각했는데 다행히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둔 LG는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양상문 LG 감독(53)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다"며 "한 팀에게 3연승을 한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4차전에서는 우리 팀의 전력을 전부 쏟아부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로 NC는 태드 웨버(30·NC)를, LG는 류제국(31·LG)을 예고했다. 경기는 2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이어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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