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등 7개 시군 발주 대상사업 출장심사 실시"
이에 따라 동부권 시군 공사 관계 공무원이 도 본청까지 방문하는 번거러움이 크게 줄어 동부권 도민의 공사 민원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은 건축공사 등 도민이 적정한 원가계산을 요청하는 사업에 한해 무료로 자문해주는 서비스다.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우선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동부지역본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순천 해룡 발흥지구 상수도 시설공사 등 6개 공사에 대해 제1회 출장심사를 실시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 개선해 확대할 방침이다.
발표회에서는 전남도의 초기 설치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비교 분석하는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기법을 도입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예산절감 사례 등 50여 건의 다양한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관계 공무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계약심사 부서에서는 최근 3년간 총 2천277건 3조 8천514억 원의 공공사업을 심사해 2천80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전국 최초로 57개 민간공사 3천622억 원의 무료 자문 서비스를 실시해 218억 원의 민간자본을 절감 지원했다.
또한 전남도 내 기업 생산자재 사용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해 총 535건 504억 원을 반영하고, 중소기업 생산 123개 제품 435억 원을 관급자재로 전환해 심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식 전남도 회계과장은 “동부권 출장 지원 계약심사와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계약심사 행정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사원가도 절감할 수 있고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는 ‘민간시행공사 원가 무료 자문 서비스’ 제도를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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