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 전문극장으로 운영...CGV아트하우스 압구정·명동역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대표 다양성영화 전용관인 'CGV 무비꼴라쥬'가 내달부터 'CGV 아트하우스'로 이름을 바꾸고, 독립·예술영화 전문극장으로 거듭난다.
CGV측은 무비꼴라쥬 10주년을 기점으로 독립·예술영화 전문극장으로서 관객에게 보다 쉽고 폭 넓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비꼴라쥬'란 이름이 다소 어렵고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아트하우스'로 이름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오는 31일 문을 여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는 3개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 들어선다. 이 중 한 관은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365일 한국독립영화만 상영하는 '한국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운영한다. 월 3~4편의 독립영화를 엄선해 상영 기회를 확대하고, 화제가 되는 독립영화의 장기상영도 추진한다.
CGV아트하우스 명동역은 기존 CGV명동역 10층 전체 상영관을 리뉴얼해 내년 초 개관한다. 기존 3개의 상영관 중 2개관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한 개 관에는 영화인들의 특별한 문화공간이 될 '시네 라이브러리'를 조성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해 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작업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전국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 '헬로우 CGV아트하우스 영화제'를 연다. 무비꼴라쥬 10년의 대표작과 앞으로 CGV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될 신작, 관객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은 '내 인생의 무비꼴라쥬 영화' 등 총 19편이 상영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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