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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株, 반등분위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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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부진한 실적 딪고 반등…LG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이번주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업종의 실적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일부 낙폭과대주에 대한 반등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차 3인방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전주 재차 신저가를 경신하며 굴욕을 이어갔던 현대차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4000원(2.47%)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신저가 늪을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전거래일보다 각각 1.49%, 1.13% 상승하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다. CLSA,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3분기 실적우려감에 이달 들어서만 각각 16.92%, 8.56% 하락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7765억원, 63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1.62%, 8.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순현금 감소에 따른 주당가치 감소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좋았던 내수에서 신차 효과가 약화되면서 성장이 둔화됐고 해외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선전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평균환율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하락해 매출액은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낮췄다.

KDB대우증권도 국내 조업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신차판매의 예상대비 부진에 따른 제품믹스 약화 등이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현대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8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20% 하향조정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 전·차 기업중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이익 추정치가 모두 하향 조정 중"이라며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상위주로 국내 증시의 영향력이 큰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현대차 3인방의 환율 환경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7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9.4%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방향을 감안하면 4분기 이후 실적은 분명한 개선 방향"이라며 "실적 모멘텀과 투자심리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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