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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롯데월드몰 개장 첫 주말 "배고파요"

최종수정 2014.10.20 15:36 기사입력 2014.10.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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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잘 꾸며 놓긴 했는데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하네요."

롯데월드몰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8일 찾은 롯데월드몰은 식당가 대부분이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 고객들이 식당을 찾아 갈팡질팡해야했다.
롯데월드몰 쇼핑몰에는 3층 홍대맛집을 모아놓은 '홍그라운드'를 비롯해 5층에는 전통맛집, 6층 글로벌 맛집 등이 입점해 롯데월드몰을 찾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지만 음식점 대부분이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 첫 주말에는 고객들을 실망시켰다.

쇼핑몰 식당가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등은 오픈을 했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들 대부분은 문앞에 '23일 오픈 예정'이라는 팻말이 걸린 채 닫혀 있었다. 백화점인 에비뉴엘 6층 식당가는 3곳만이 문을 열었을 뿐이었다.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 겸 롯데월드몰을 찾았다는 최윤석(39)씨는 "홍대 맛집들이 모여 있다는 말을 듣고 점심을 먹으려고 찾았는데 3층 음식점들은 대부분 아직 문을 열지 않아 5층과 6층까지 문을 연 식당을 찾아 헤맸다"면서 "이렇게 식당가가 오픈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면 이번 주말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몰 쇼핑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리아. 쇼핑몰 내 음식점들이 대부분 오픈하지 않아 롯데리아에 식사를 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롯데월드몰 쇼핑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리아. 쇼핑몰 내 음식점들이 대부분 오픈하지 않아 롯데리아에 식사를 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서 오픈을 한 롯데리아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은주(36)씨는 "아이들이 러버덕을 보고 싶어해 왔는데 너무 먹을 곳이 없다"면서 "평소에 애들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이지 않는데 애들이 너무 배고파해 어쩔 수 없이 롯데리아를 찾았다"고 말했다.
개장 후 첫 토요일이었지만 교통은 크게 혼잡하지 않았다. 미리 밀릴 것을 예상한 고객들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잠실 근처 송파동에 사는 권주희 (28)씨는 "평소에도 잠실역 사거리가 많이 막히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오늘은 차가 더 많이 막힐 것 같아 아예 버스로 왔다"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도로가 한산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8일 오후 롯데월드몰 앞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롯데월드몰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8일 오후 롯데월드몰 앞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주차예약제와 주차장 유료화에 차를 두고 온 고객들도 많았다. 미처 주차 예약을 하지 않아 차를 돌려야 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이지윤 (37)씨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주차를 할 수 없었다"면서 "맞은 편 롯데백화점 잠실점 쪽에 주차를 했는데 많이 불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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