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현재까지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등 사고 현장 주변에 입주해 있던 게임회사들의 직원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신속하게 피해자 확인에 나섰는데, 다행히 피해자 명단에 게임업체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5시30분경 판교테크노밸리 내 유스페이스몰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에서 걸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지하철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서 있던 관람객 27명 중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상에서 1.5m가량 솟은 형태의 환풍구 덮개부터 지하4층 주차장까지의 깊이는 20여m다.
판교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가 주관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했다. 사고 후 이데일리는 '주관사로서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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