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지난주 선진국 및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고 선진국 채권펀드로는 올해 2월 이후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독일 등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선진국 주식펀드 자금유출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특히 연초부터 5월까지 414억 달러 순유입을 보인 서유럽 주식펀드에서 최근 2달 만에 3분의 1이 유출됐다.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여온 북미 주식펀드 역시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35억 달러가 지난주 순유출됐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5주 연속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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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총자산 규모가 377억 달러에 달하는 iShare MSCI Emerging Market ETF에서 대규모 환매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iShare MSCI EM ETF는 중국과 국내 주식시장에 각각 17.3%, 15.5%를 투자하고 있고, 브라질 비중도 10.8%에 달해 동 펀드에서의 유출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 등 신흥국 전반의 자금유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난주 선진국 채권펀드로는 2월 이래 최대규모인 151억 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북미 채권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이 연구원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크게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주요국들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로 글로벌 금리레벨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가운데 미 금리의 상대적인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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