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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역사관 공부방, 노량진 ‘공시족’에게 인기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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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부터 개방한 사육신역사관 공부방, 수험생들에게 입소문 ‘솔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육신역사관 공부방이 노량진 수험생들에게 수험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사육신 역사관 내에 있는 40석 규모의 교육실을 올 3월부터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하고 있다.
구는 개방 초기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았으나, 공부방을 이용해본 수험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매일 20~30명이 꾸준히 공부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동원 씨(광양시, 25)는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인데, 붐비는 학원에 비해 조용해서 좋다”며 “공부를 하다가 답답하면 사육신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시설도 편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육신 역사관 공부방

사육신 역사관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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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역사관을 관리하고 있는 동작구 장만길 주무관은 “이 곳이 충신을 기리는 곳이라 그런지 특히 공무원이나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집중이 잘 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인근 공부방(스터디카페)은 이용료가 있는데 반해 사육신역사관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노량진은 공무원· 경찰· 임용고시· 대학입시 등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전국 최대 수험가다.

따라서 독서실은 물론 주변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에 동작구에서는 공공시설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수험생들의 공부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육신공원 공부방이지만 구청 지하 식당도 점심시간 이후 비는 시간(평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전예약제)에 수험생들의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육신역사관이 자리한 사육신공원은 인근 노량진 수험생들이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조용한 공부방까지 생겼으니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

이용 가능한 시간은 다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입장은 선착순이다.
사육신 역사관 전경

사육신 역사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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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역사관은 지하 1, 지상 2층, 연면적 812.64㎡ 규모로 지난 2011년 7월에 개관했다.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 등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역사관에서는 공부방 이외도 아이들을 위한 ‘역사·예절 프로그램’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청춘극장’도 운영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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